"축하 받고 싶은데"…박성광♥이솔이, 첫 만남→결혼식 연기 심경까지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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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박성광·이솔이가 첫 만남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어쩔 수 없이 연기한 것에 대한 심경까지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개그맨 박성광·배우 출신 이솔이 커플이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했다.

MC들은 박성광에 예비신부 이솔이의 매력에 대해 물었고, 박성광은 "우선 너무 예쁘다. 예의가 바르다. 세 번째는 정규직"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배우 출신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솔이는 전문의약품을 다루는 영업사원이라고. 박성광은 "얼마 전에 과장으로 승진했다. 2년 연속 실적 1등"이라고 자랑하며 "아는 오빠가 하는 웹드라마에 우정 출연했다. 본인이 배우란 걸 기사 보고 알았다"고 '배우 출신'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
이솔이는 박성광에 대해 "없어서는 안 되는 공기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성광 역시 "모든 게 완벽한 사람이다. 가끔 안 믿긴다. 내가 어떻게 이런 사람을 만났나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순탄치 않았다. 박성광은 "친한 형이 소개팅을 제안해 메신저 프로필을 봤는데 이 여자와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떠올렸다. 하지만 이솔이는 박성광과의 소개팅 자리이 그저 주선자와의 식사 자리인 줄 알고 갔다고. 박성광을 만나고나서야 소개팅 임을 알게 돼 분위기는 급격히 어색해졌다. 박성광이 소개팅을 망쳤다고 생각한 사이 가게에서 이솔이가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왔고, 이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두 사람의 대화가 물흐르듯 이어졌다.
하지만 순탄치 않은 과정은 계속됐다. 박성광은 고백도 전에 이솔이에게 거절당했다고. 박성광은 급하게 이솔이에게 고백하려 했지만 이솔이는 고백 타이밍을 눈치채고 "하지마"라며 급하게 자리를 피했다. 이에 대해 이솔이는
"이젠 헤어짐 없는 연애를 하고 싶었다"며 신중한 연애를 위한 거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솔이는 박성광에게 마음을 연 계기에 대해 "힘든 일이 있었는데 오빠가 바로 알아채더라"라며 "'힘들면 나한테 기대'라고 하더라. 남들은 다 힘내라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까 눈물이 났다. 오빠가 큰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마음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솔이는 자고 있는 박성광의 집에 찾아왔다. 이솔이는 박성광을 뽀뽀로 깨우려 했지만 박성광은 눈을 떴고, 이후에도 박성광은 계속 이솔이를 피하는 듯 보였다. 패널들의 질문에 박성광은 "(스킨십이) 쑥스럽다"고 민망해했다. 이솔이는 "저는 많이 안겨있고 싶은데 오빠는 밀어낸다"고 서운해했고 박성광은 "엘리베이터만 타면 뽀뽀한다"고 폭로했다. 박성광의 고백에 서장훈은 "복에 겨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후진남' 박성광은 첫 뽀뽀도 이솔이에게 받았다고. 박성광은 "고백 거절 후 먼저 다가가기가 그렇더라"라며 "분위기 좋은 LP바에서 뽀뽀를 받았다. 그런데 뽀뽀하고 나서 안 한 척했다. 취해서 그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솔이와 박성광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일 예정됐던 결혼식을 8월 15일로 미뤘다. 결혼식 연기 후 남은 건 예전 날짜로 인쇄된 청첩장 800장. 두 사람은 직접 청첩장에 적힌 날짜를 수정해야 했다. 예전 날짜가 적힌 청첩장 속 문구를 보던 이솔이는 울컥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솔이는 "오빠 비밀번호도 다 0502로 바꾸지 않았냐"고 했고, 뜻밖의 비밀번호 공개에 박성광은 크게 당황했다. 박성광은 "저 얘기가 나와서 비밀번호를 또 바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은 "결혼식을 미루면서 맘고생이 심했다. 나도 축하 받고 싶은데 이 결혼이 빨리 해치워야 하는 짐 같았다"고, 이솔이는 "둘이 목적지처럼 달려갔던 날이 공중 분해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결혼식 연기를 위해선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았다. 박성광은 신혼여행을 취소하는 대신 비용을 기부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박시은·진태현 가족은 '미스터트롯' 트롯맨 이찬원과 김희재와 만났다. 진태현이 '미스터트롯' 팬인 박시은의 어머니를 위해 트로트를 배우기 위해서였다. 본격적인 트로트 과외에 앞서 진태현은 두 사람에게 트로트 실력을 검증 받기로 했다. 이찬원의 피아노 반주에 진태현은 '진또배기'를 열창했다. 진태현의 노래를 들은 김희재는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기법을 떠나 트로트에선 표정과 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호평했다. 진태현은 장모님이 좋아하는 곡을 한 소절씩 부른 후 과외 받을 노래를 정하기로 했다. 김희재와 이찬원은 남진의 '둥지'를 즉석에서 불러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진태현은 "딸 가진 아빠로서 (두 사람) 사윗감으로 최고"라고 팬심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만장일치로 진태현은 남진의 '둥지'를 배우기로 했다.
하재숙 이준행 부부는 일터인 다이빙 전문숍으로 향했다. 성수기를 대비해 가게 대청소를 하기 위한 것. 숍으로 온 하재숙은 배우 이장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장우는 하재숙의 소문난 다이빙 절친으로, 하재숙 이준행 부부의 첫 만남부터 지켜본 산증인이다. 이장우는 "내 기억엔 누나가 자장면을 먹다 내려 놓고 화장을 고쳤다. 누나가 맨날 들고 다니는 거울 있지 않냐. 그걸로 화장을 고치더라"라고 하재숙이 먼저 이준행을 좋아했다고 폭로했다.
연애 시절을 회상한 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대청소를 시작했다. 깔끔한 성격의 하재숙과 달리 이준행은 정리정돈에 약했다. 하재숙은 정리 도중 인삼주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누가 다 먹었냐"고 추궁했고, 이준행은 "기억이 (안 난다)"고 발뺌했다. 속상함도 잠시 하재숙은 이준행의 장난에 사르르 풀리며 청소를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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